BPA, 항만 크레인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부산항 스마트화 앞장 外 | 아주경제
BPA 와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아이피엘엠에스㈜와 컨소시엄을 결성,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제품 개발 과제에 선정 구축 착수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크레인 설비의 효율적 유지보수를 위한 ‘항만 크레인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비지원금 2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이 투입되며, 2년 간의 개발과 신항 3부두(HJNC)에서의 현장 실증 테스트를 통해 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부산항은 화물 하역에 필수적인 안벽 크레인과 트랜스퍼 크레인이 각각 139대, 458대 설치돼 있다. 크레인 설비가 중단되면 하역 작업 전체가 지연돼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필수적이다.
현재 각 터미널은 정비 인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지만, 수작업이 많고 관리 시스템이 분산돼 있어 효율성의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BP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아이피엘엠에스㈜와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제품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BPA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설비보전 관련 정보와 작업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3D 설비 부품 정보와 VR 원격 정비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설비 보전 업무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과 유지보수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플랫폼이 도입되면 크레인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적화된 유지보수로 인한 비용 절감,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부산항의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사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이 부산항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고,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으로 상생의 항만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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